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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사상충 증상 – 반려견에게 조용히 찾아오는 치명적인 기생충 질환

dudu999 2025. 5. 17. 07:06

심장사상충 증상 – 반려견에게 조용히 찾아오는 치명적인 기생충 질환

“산책 잘 다녀왔는데 며칠 뒤부터 기운이 없고 자꾸 기침을 해요.”
“몸에 외상은 없는데, 점점 숨을 차해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보호자가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심장사상충 감염(Heartworm Disease)입니다.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 질환으로,
감염된 후 몇 개월간은 증상이 거의 없다가, 심장과 폐혈관을 막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질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심장사상충의 감염 과정,
초기 증상부터 말기 징후, 치료법, 예방의 중요성까지
2025년 반려동물 건강 기준에 맞춰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1. 심장사상충은 어떤 병인가요?

항목 내용

감염 경로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유충이 혈관을 타고 심장까지 이동
→ 약 6개월 후 심장과 폐혈관에 기생하며 성장  
감염 부위 우심방~우심실, 폐동맥 주변
심장·폐·간·신장 등 다발성 장기에 2차 손상 유발  
발병 시기 봄~가을 사이 (모기 활동이 활발한 계절)
→ 감염 후 수개월~1년 후 증상 발생  
 

2. 심장사상충 주요 증상 (초기~말기 단계별 정리)

1단계: 초기 증상 (무증상 또는 미세 증상)

  • 활력 저하, 평소보다 산책을 싫어하거나 잘 쉬려 함
  • 아주 가벼운 기침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음)
  • 식욕은 유지되며 체중 변화는 거의 없음

이 시기엔 보호자가 증상을 놓치기 쉽고, 감염이 진행되기 시작함


2단계: 진행기 증상 (기생충 수 증가)

  • 기침이 자주 발생, 특히 운동 후 기침 지속
  • 운동불내성: 조금만 걸어도 쉽게 지치고, 숨이 찬다
  • 식욕 감소, 체중 미세 감소
  • 빈혈, 점막(입, 눈) 창백
  • 복부에 경미한 부종 생기기도
 

3단계: 중증 진행기 (심장과 폐 손상)

  • 호흡곤란: 입 벌리고 헐떡이거나, 숨소리 거칠어짐
  • 기침 중 피 섞인 가래 배출 가능
  • 복부 팽만, 간 기능 저하
  • 심장 잡음 감지될 수 있으며, X-ray상 폐혈관 비대
  • 체온 저하, 무기력 상태 지속

4단계: 말기 증상 (기생충 대량 서식)

  • 심부전 증상: 청색증(혀와 잇몸이 푸르게 변함)
  • 심한 복수, 황달, 혈뇨
  • 급성 쇼크, 폐색전증, 갑작스런 사망 가능

이 단계에서는 치료가 매우 어렵고, 수술적 제거 외엔 생존 확률 낮음

 

3. 감염 시기 & 잠복기

단계 기간 설명

모기 물림~유충 체내 진입 즉시 감염된 모기의 체액을 통해 유충이 혈관 내 침입
유충→성충 성장기 약 6개월 조용히 성장하며 이동, 이때는 혈액검사로도 진단 어려움
성충 기생 시작 6개월 후 폐동맥~심장에 자리 잡고 증상 유발 시작

4. 진단 방법

검사 설명

항원검사 (ELISA) 가장 흔한 혈액검사, 6개월 이상 성충에서 양성 반응
미세사상충 검사 (혈액 현미경) 혈중 유충 직접 관찰 가능 (민감도 낮음)
흉부 X-ray / 심장 초음파 진행 상태 확인, 심장 및 폐혈관 확장 여부 확인 가능

정기검진은 연 1회 이상, 모기 활동 전후 필수 검사 권장

 

5. 치료 방법

단계 치료법

초기 감염  
  • 구충제 투여 (멜라사민, 이버멕틴 등)
  • 염증억제제 병용 (스테로이드 등)
  • 2~3개월 간격으로 반복 치료
    부작용 조심, 병원 집중관리 필요

| 중등도 이상 |

  • 입원치료 + 수액 요법 + 염증 억제제
  • 기생충 사멸 시 혈전 발생 가능 → 모니터링 필수
  • 회복기엔 활동 제한 필수

| 말기/응급 상황 |

  • 심장 내 기생충 외과적 제거 수술 (정맥 절개)
    → 생존률 낮지만 시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6.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방법 주기

심장사상충 예방약 투여 (먹는 약 or 바르는 약)  
  • 매달 1회, 4월~11월까지 매월 지속
  • 경구용: 하트가드, 레볼루션, 넥스가드 스펙트라 등

| 주사형 예방제 (6개월 or 12개월 지속) |

  • 병원에서 1~2회 주사로 1년 내내 예방 가능
  • 바쁜 보호자에게 유리

✅ 예방약은 감염 전 유충만 사멸, 이미 감염된 경우 효과 없음
계절 시작 전 검사 후 예방 시작 권장